최근 물류업계는 대규모 생산과 대량 수송 시대를 지나면서, 물류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많은 개선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물류 부문만 따로 개선한다고 해서 모든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물류 개선이 다른 부문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물류의 전체적인 흐름을 조망하는 것이 중요하다.
1. 물류의 단절된 개선, 그로 인한 문제점들
대량 생산과 대량 수송의 시대에서 작업 단위는 자연스럽게 형성되었지만, 그로 인해 물류의 불일치가 발생했다. 예를 들어, 창고 업무를 개선해 물류 비용을 절감하려 했지만, 이로 인해 긴급 출하 요구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또한, 적재 효율을 높이기 위해 트럭을 가득 채워 출하한 결과, 팔리지 않은 재고가 발생하는 경우도 많다.
이와 같이, 재고를 줄이기 위해 창고를 통합하면 전체 재고는 줄어들지만, 그로 인해 결품이 발생해 납기가 길어지고 영업 부서에서 불만이 제기될 수 있다. 즉, 물류 부문만 독립적으로 개선한다고 해서 전체 시스템의 효율성이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 물류 개선이 다른 부문에 피해를 끼치지 않도록 전사적인 관점에서 조정이 필요하다.
2. 부서 간 연계의 중요성
물류 부문이 개선을 추진할 때, 타 부서와의 협력 없이는 그 효과가 반감될 수 있다. 예를 들어, 트레이서빌리티를 실현하라는 요구를 받았을 때, 물류 부문과 생산 부문 간 데이터 연동이 제대로 되어 있지 않다면, 수작업으로 출하 대장을 관리해야 하므로 오히려 작업량이 늘어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이는 물류 부문만의 문제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생산과 영업 부문까지 영향을 미친다. 예를 들어, 창고에서의 재고 관리 효율을 높이기 위한 개선이, 생산 부문에서의 납기 지연을 초래하거나, 영업 부서에서의 불만을 유발할 수 있다. 결국, 물류는 타 부서와의 협력을 통해서만 실질적인 개선이 이루어질 수 있다.
3. 물류 개혁, 전 부문을 고려한 접근 필요
물류 개혁은 단순히 창고나 배송 효율성을 높이는 데 그쳐서는 안 된다. 물류 개선이 다른 부문에 피해를 주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효과가 상쇄되지 않도록 물류 부문과 다른 부문 간 정합성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 예를 들어, 물류 부문만 편리하게 개선했다고 해서 다른 부서에 과도한 작업 부담을 주거나, 반대로 다른 부서의 문제를 물류 부문으로 떠넘기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따라서, 업무 흐름과 물건의 흐름을 함께 고려한 전사적인 개선 작업이 필요하다. 물류 개선이 단독으로 이루어질 경우, 타 부서에서 발생한 마이너스 부분과 상쇄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물류 부문만의 효율성이 아닌, 전체적인 물류 흐름을 개선하는 방향으로 접근해야 한다.
4. 물류 개선은 전체 시스템을 고려해야
물류 개선은 단순히 물건의 흐름과 물류 부문 내 작업을 효율화하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물류를 둘러싼 업무 흐름까지 고려하여, 부서 간 협력을 바탕으로 진행해야 한다. 물류 부문만 편리하게 개선한다고 해서 전체 시스템의 효율성이 높아지는 것은 아니며, 전체적인 물류 흐름을 조망하고 정합성을 맞춘 개선 작업을 해야만 진정한 의미 있는 개선을 이룰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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