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stics/물류 현안

유통업계의 하반기 키워드: 체질 개선과 비용 절감

픽마 2024. 8. 16.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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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의 하반기 키워드: 체질 개선과 비용 절감

2024년 하반기, 유통업계가 맞이한 ‘R의 공포’는 경기 침체에 대한 두려움과 이에 따른 비상경영의 필요성을 시사합니다. 경기 침체의 여파와 소비 심리 회복 지연, 그리고 다양한 소비 채널의 출혈 경쟁이 겹치면서 유통업체들은 비용 절감과 체질 개선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1. 비용 절감을 위한 다양한 시도

유통사들은 비용 절감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몇 가지 사례를 소개합니다:

  • A 유통사는 하반기부터 직원들의 업무 이동 시 택시비 지원을 중단하고, 대중교통 이용을 유도하고 있습니다. 이는 비용 절감의 일환으로, 직원들의 이동 비용을 줄이려는 시도입니다.
  • B 유통사는 에너지 비용 절약을 목표로 조명 단계별 점등 및 소등, 냉장 설비에 문 설치, 태양광 설치 확대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는 에너지 사용을 최소화하고, 장기적으로 비용을 절감하기 위한 전략입니다.

2. 경기침체와 소비 심리의 영향

경기 침체와 소비 심리 회복의 지연은 유통업계에 큰 도전 과제가 되고 있습니다. 소비자의 가계 소비 여력이 악화되면서, 외식 물가와 가공식품 가격 상승이 실질 소비를 위축시키고 있습니다. 또한,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해외 여행 수요 증가로 인해 국내 소비가 줄어드는 현상도 유통업계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3. 출혈 경쟁과 온라인 시장의 확대

온라인 시장의 성장과 함께 온·오프라인 업계 간의 출혈 경쟁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국내 소비 시장에서 온라인 구매 비율이 40%대 중반에 달하면서, 오프라인 매장들은 더욱 치열한 경쟁에 직면해 있습니다. 이로 인해 유통업체들은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효율적인 운영과 비용 절감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4. 유통사들의 비상경영 체제

유통업계의 주요 기업들은 비상경영 체제로 전환하여 체질 개선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 롯데지주는 글로벌 경기침체에 대비하기 위해 비상경영 체제에 돌입하고, 임원들은 주말에도 회의를 진행하며 경영 개선에 힘쓰고 있습니다.
  • 신세계그룹은 이마트와 이마트에브리데이, SSG닷컴 등 계열사에서 전사 희망퇴직 프로그램을 도입하여 인력 구조조정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 BGF리테일은 임원 대상 주 6일제 근무제를 도입하고, 11번가는 본사를 이전하여 임대료 절감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5. 앞으로의 전망과 대응 전략

전문가들은 하반기에도 소비 심리 회복이 더디게 진행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고금리와 고물가로 인한 소비 둔화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유통사들은 ‘초저가’와 ‘고급화’ 정책을 병행하여 제품 양극화가 심화될 것이라는 전망도 있습니다. 명품 소비는 경기 침체와 큰 관계가 없지만, 저가 제품과 고가 제품의 선호가 분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결론

하반기 유통업계는 경기 침체와 소비 심리 회복 지연, 그리고 치열한 경쟁 속에서 비용 절감과 체질 개선을 통한 경쟁력 강화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유통사들이 채택하고 있는 다양한 전략과 변화를 주의 깊게 살펴보며,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대응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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