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 현안

디커플링, 디리스킹, 인플레이션 감축법의 상관관계: 글로벌 경제의 새로운 흐름서론

픽마 2024. 10. 8.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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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경제는 최근 몇 년간 격변을 겪고 있습니다. 글로벌 공급망의 변화, 기후변화에 대한 대응, 그리고 지정학적 긴장 속에서 각국의 경제 정책이 변화하고 있으며, 이러한 변화의 핵심에는 디커플링(Decoupling), 디리스킹(Derisking), 그리고 **인플레이션 감축법(Inflation Reduction Act)**이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이 세 가지 개념이 무엇인지, 그리고 왜 중요한지에 대해 살펴보고, 글로벌 경제에서 어떻게 상호작용하는지에 대해 설명하겠습니다.

1. 디커플링(Decoupling)이란?

**디커플링(Decoupling)**은 두 경제 또는 시스템이 상호 의존성을 줄이거나, 완전히 분리되는 현상을 의미합니다. 최근에는 주로 중국과 미국 간의 경제 분리를 의미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랜 기간 동안 글로벌 경제는 주요 국가들 간의 상호 의존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발전해왔지만, 지정학적 긴장과 공급망 안정성 문제로 인해 경제적 디커플링이 주요 이슈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주요 이유:

  • 지정학적 리스크 관리: 미국과 중국의 정치적 긴장이 고조되면서 양국 간 경제 의존도를 줄이려는 움직임이 나타났습니다.
  • 공급망 재편: 코로나19 팬데믹과 같은 글로벌 위기로 인해 각국은 중요한 산업과 자원에 대한 공급망을 자국 내 또는 동맹국들로 분산하려는 경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 기술 자주성: 특히 첨단 기술 분야에서의 디커플링은 기술 유출 방지와 자국 기술 보호의 중요성에서 비롯됩니다.

2. 디리스킹(Derisking)이란?

**디리스킹(Derisking)**은 위험을 분산하거나 줄이는 전략을 의미합니다. 디커플링과 비슷하게, 특정 국가나 지역에 대한 경제적 의존도를 줄이는 데 중점을 둡니다. 다만, 디커플링이 완전한 경제적 분리를 목표로 한다면, 디리스킹은 위험을 관리하고 줄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디리스킹의 주요 특징:

  • 공급망 다변화: 특정 국가에 의존하는 대신, 다양한 국가에서 자원과 제품을 조달하여 리스크를 줄이는 방식입니다.
  • 지정학적 안정성 강화: 지정학적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동맹국이나 정치적으로 안정된 지역으로 공급망을 이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기술 및 산업 보호: 특정 국가의 규제나 시장 압박에서 벗어나기 위해 산업을 재편하고, 자국 내 생산을 늘리는 방식으로 위험을 분산합니다.

3. 인플레이션 감축법(Inflation Reduction Act)이란?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Inflation Reduction Act)**은 2022년 미국에서 제정된 법으로, 기후변화 대응, 에너지 안보 강화, 그리고 세금 개혁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 법은 특히 재생 에너지와 전기차와 같은 청정 에너지 분야에 대한 대규모 투자와 인센티브를 통해 미국 내에서 온실가스 감축경제적 재편을 이루려는 목적을 가지고 있습니다.

주요 내용:

  • 기후변화 대응: 청정 에너지 프로젝트와 재생 에너지 기술 개발에 대한 대규모 지원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 에너지 안보 강화: 미국의 에너지 독립성을 강화하고, 청정 에너지원의 개발을 촉진하여 해외 에너지 의존도를 줄이려는 노력이 담겨 있습니다.
  • 산업 전환: 미국 내 전기차, 태양광 패널, 배터리 등의 생산을 촉진하여, 중국을 비롯한 외국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려는 전략입니다.

4. 세 가지 개념의 상관관계

이 세 가지 개념은 글로벌 경제 구조의 변화기후변화 대응에서 서로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1. 디커플링과 디리스킹의 연관성:
    디커플링과 디리스킹은 특정 국가나 지역에 대한 경제 의존도를 줄이려는 전략입니다. 미국과 중국 간의 지정학적 긴장 속에서 미국은 중국과의 경제적 디커플링을 추진하는 한편, 동맹국과의 경제적 협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디리스킹은 전면적인 디커플링보다는 공급망 다변화와 위험 관리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2. 인플레이션 감축법과 디커플링:
    인플레이션 감축법은 청정 에너지와 전기차 등의 산업에서 미국 내 자급자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중국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기 위한 디커플링 전략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특히 배터리, 태양광 패널 등의 재료와 제품에서 중국 의존도를 낮추려는 정책적 방향이 명확합니다.
  3. 디리스킹과 인플레이션 감축법:
    인플레이션 감축법은 기후변화 대응산업 전환을 촉진하면서, 글로벌 공급망에서의 리스크를 줄이기 위한 디리스킹 전략도 포함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재생 에너지와 전기차 등의 주요 기술과 자원을 국내에서 확보하고, 해외 공급망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는 방식으로 위험을 관리하고 있습니다.

결론

디커플링(Decoupling), 디리스킹(Derisking), 그리고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은 각각 독립적으로 중요한 경제 및 정책적 개념이지만, 이들은 현재 글로벌 경제에서 서로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디커플링은 특정 국가 간의 경제적 분리를 촉진하며, 디리스킹은 위험을 분산하고 관리하는 전략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인플레이션 감축법은 이러한 흐름 속에서 미국의 경제 구조를 재편하고, 기후변화 대응 및 청정 에너지 산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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