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편의점 업계가 물류 인프라를 확장하며 물류 효율화와 서비스 품질 제고에 나서고 있다. BGF리테일, 코리아세븐, GS리테일 등 주요 업체들은 물류센터를 추가 확보하거나 첨단 시스템을 도입해 시장 내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BGF리테일: 경산·기장 물류센터 추가 확보
BGF리테일(CU 운영사)은 경상북도 경산시와 부산광역시 기장군에 새 물류센터 임대차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물류망 확장을 통해 경상도 지역 내 CU 매장 배송 체계를 더욱 세밀화할 계획이다.
BGF리테일은 현재 전국적으로 30여 개 물류센터를 운영 중이며, 지난 9월에는 부산에 12만 8,000㎡ 규모의 물류센터를 착공했다. 이는 업계 최대 규모로, 신규 고용 인원만 800명에 달할 전망이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신규 센터와 기존 인프라의 시너지를 통해 가맹점 물류 편의를 제공하고, 매출 상승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코리아세븐: 중앙 허브 물류센터 구축
코리아세븐(세븐일레븐 운영사)은 지난 8월, **중앙 허브 물류센터(CDC)**를 경기도 이천과 세종시 청원구에 구축했다. CDC는 순간적인 물동량 집중 현상을 해소하고 재고 관리 효율성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전국 38개의 물류센터와 연계된 CDC는 재고 잡화 관리 및 간선망 운영을 통해 운영 효율을 극대화하고 있다.
GS리테일: 첨단 물류 설비로 서비스 강화
GS25를 운영하는 GS리테일은 전국 주요 거점에 60여 개 물류센터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고성능 피킹 시스템과 자동화 창고 설비를 통해 물류 프로세스를 효율화하고 있다. 이는 신선식품 선도 유지, 오배송 및 재배송 감소, 상품 종류 확대 등의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신선식품 및 간편식 배송 강화의 중요성
편의점 업계에서 신선식품 및 간편식 배송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정확하고 세밀한 물류 체계가 핵심 경쟁력으로 떠오르고 있다. 편의점은 대형마트와 달리 낱개 단위 발주가 주를 이루므로, 배송 속도와 품질이 매출 향상의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업계 관계자는 "점포별로 작은 단위 발주를 소화하기 위해 물류센터 확충과 효율적 운영이 필수적이다. 이는 곧 편의점 업계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인프라"라고 강조했다.
결론: 물류 인프라 확장이 곧 경쟁력
편의점 업계는 물류센터 확충과 첨단 기술 도입을 통해 물류 효율성과 서비스 품질을 강화하고 있다. 이는 단순히 배송의 정확성을 높이는 데 그치지 않고, 신선식품의 품질 유지와 매출 상승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업계 전반에서 물류 역량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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